(지바=뉴스1) 송원영 기자 = 25일 밤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A홀에서 열린 태권도 경기에서 올림픽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청소 및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2021.7.25/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도쿄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31일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만2341명 증가한 92만7117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8일 9573명 △지난 29일 1만698명 △전날 1만744명에 이어 나흘 연속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사흘 연속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었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도쿄도 4058명 △가나가와현 1580명 △오사카부 1040명 △사이타마현 1036명 △지바현 792명 등 순이다.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 수가 4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도쿄도에는 지난 12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지만, 신규 확진자는 오히려 크게 늘었다.
역시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는 오키나와현 또한 이날 신규 확진자가 43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오는 8월2일부터 긴급사태가 발령되는 사이타마, 가나가와, 지바 등 수도권 3현도 모두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림픽 관련 감염 사례도 늘어 대회 9일째인 이날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과 관련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올림픽 관련 확진자는 사흘 연속 20명대를 이어갔다. 일본 내 사망자는 이날 9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누적 1만5206명으로 증가했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