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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이적생 서건창 FA 등급 논란, 선수협 "첫 시행 맹점 보완하겠다" [오!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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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곽영래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연습경기가 진행됐다. 키움에서 LG로 트레이드된 서건창이 김민성과 캐치볼을 하고 있다. 2021.07.28/youngrae@osen.co.kr


[OSEN=홍지수 기자] "첫 시행 맹점 보완하겠다".

프로야구 선수협회가 최근 서건창의 이적으로 빚어낸 FA 등급 논란과 관련해 제도 보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장동철 선수협 사무총장은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사실 고민을 해보고 있는 사안이다. 등급제 첫 시행인데, 규정이나 제도를 완벽하게 하기는 어렵다”면서 “FA 등급제를 두고 A,B,C로 나눌 때 디테일하게 고민하지 못한 부분이다”고 밝혔다.

이어 “규정을 적용하면서 디테일하게 못한 부분이 이런 결과를 만들게 됐다. 이런 맹점이 나타났으니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지켜보면서 제도 보완에 대해 고민하겠다. 선수협은 다음 시즌 들어가기 전에 보완할 점들을 고민하고, 고민의 결과가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LG는 지난 27일 키움 히어로즈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투수 정찬헌을 보내고 서건창을 영입했다. LG는 필요한 내야수를 확보했고, 키움은 선발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서건창의 FA 등급 문제가 논란이 됐다.

서건창은 올 시즌이 종료되면 FA 자격을 얻는다. 트레이드로 인해 FA 등급이 바뀔 가능성이 생겼다. 키움 소속으로는 B등급이지만, LG맨이 되면서 A등급으로 예상되기 된다. 그렇다면 보상 수준이 더 높아져 FA계약과 이적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KBO 관계자는 "등급기준은 시즌 종료 시점까지 지켜봐야 한다. 인센티브 포함 전체 수령액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즉, 서건창의 현재 예상되는 FA 등급이 아직 확정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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