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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잘 던지던 최원준, 라반웨이에 ‘통한의 투런포’ 허용 [도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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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승부였다. 잘 던지던 한국 두 번째 투수 최원준(27·두산 베어스)이 통한의 투런포를 맞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9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 이스라엘과 1차전을 치르고 있다.

선발 원태인(21·삼성 라이온즈) 잘 던지다가 3회 이안 킨슬러에 먼저 투런홈런을 얻어맞아 끌려다니기 시작한 한국은 4회초 원태인인 선두타자 게일런에 안타를 맞자 최원준으로 투수를 바꾸며 상대 흐름을 끊으려 했다.

매일경제

29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오프닝 라운드 B조 이스라엘과 대한민국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2사 1루에서 이스라엘 라반웨이가 투런포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일본 요코하마)=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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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 투입은 성공적이었다. 무사 1루에서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바꾸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한국은4회말 2사 1루에서 오지환(31·LG트윈스)의 우월 투런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승승장구했다. 최원준은 5회초에도 유격수 땅볼-삼진-3루수 땅볼로 삼자범퇴로 이스라엘 타선을 막았다.

그러나 2-2 균형이 계속된 6회초 1사 후 최원준이 발렌시아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게일런을 오지환의 호수비로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지만, 2사 1루에서 만난 라반웨이에게 좌중월 홈런을 맞았다. 다시 2-4로 리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최원준의 슬라이더가 다소 가운데에 몰린 게 아쉬운 결과가 됐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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