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시원한 골잔치' 온두라스 6:0 대파…조 1위 8강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원문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z/?id=N1006409973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도 폭염을 날려버리는 시원한 골잔치를 벌였습니다. 온두라스를 상대로 6골을 몰아넣으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황의조가 해트트릭을, 이강인은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토요일 밤 8시에 멕시코와 8강전을 치릅니다.

요코하마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루마니아전 대승으로 상승세를 탄 대표팀의 화력은 온두라스전에서도 식을 줄 몰랐습니다.

전반 12분 선제골로 화끈한 골잔치를 시작했습니다.

이동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의조가 강력한 슛으로 구석을 찔러 3경기 만에 첫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6분 뒤에 터진 추가 골도 페널티킥이었습니다.

이번엔 원두재가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 39분 온두라스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한 가운데 전반 종료 직전에는 황의조가 골키퍼가 쳐낸 공을 논스톱으로 차 넣어 대승을 예고했습니다.

황의조는 세계 최강 양궁 대표팀에 바치는 활쏘기 세리머니를 펼치며 모처럼 활짝 웃었습니다.

황의조는 후반 7분 다시 페널티킥 골을 넣어 해트트릭까지 달성했고 이후에도 대표팀의 골행진이 이어졌습니다.

후반 19분 김진야가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한 골을 보탠 데 이어 37분 '막내형' 이강인이 쐐기를 박았습니다.

2경기 연속이자, 대회 3호 골을 터뜨린 이강인은 야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세리머니로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6대 0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5년 전 리우에서 온두라스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습니다.

[황의조/올림픽축구대표팀 공격수 : 올림픽 양궁이 잘하고 있잖아요. 저희 축구도 (금메달) 목표까지 가기 위해서 그렇게 (세리머니) 재미삼아 했던 것 같아요.]

[이강인/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야구대표팀) 강백호 선수랑 서로 골 넣게 되면 (세리머니) 하기로 해서 하게 됐고요.]

대표팀은 1차전 패배를 딛고 3회 연속 8강 진출을 이뤄내 도쿄 신화를 향해 한 발 더 내디뎠습니다.

오는 토요일 4강 진출을 다툴 상대는 남아공을 꺾고 A조 2위에 오른 멕시코입니다.

우리나라는 런던과 리우올림픽 조별리그에 이어 세 대회 연속 멕시코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 도쿄올림픽, 뜨거운 현장 속으로!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