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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감독님 보고 계시죠?’ 요코하마에서 빛난 ‘슛돌이’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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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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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슛돌이’ 이강인(20, 발렌시아)이 故유상철 감독에게 대승을 선사했다.

김학범 감독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28일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황의조의 해트트릭이 터져 온두라스를 6-0으로 잡았다. 2승1패의 한국(승점 6점, +8)은 조 선두로 8강에 진출해 멕시코와 맞붙게 됐다.

경기가 열린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은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홈구장이다. 지난 6월 췌장암으로 유명을 달리한 유상철 감독이 현역시절 활약했던 곳이다. 경기 전 안정환 MBC해설위원은 “유상철 선배와 내가 활약했던 요코하마 구장이라 감회가 새롭다”고 평했다.

유상철 감독은 1999년 처음 요코하마로 이적해 준우승을 경험했고, 2003년과 2004년 2년 연속으로 J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유 감독의 암투병 소식이 알려지자 요코하마 팬들은 “할 수 있다! 유상철형”이라는 걸개로 응원하기도 했다. 유 감독도 요코하마를 방문하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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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은 황의조가 세 골을 터트리며 온두라스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유상철 감독이 재능을 키운 ‘슛돌이’ 이강인도 후반 12분 교체로 들어가 활약했다. 이강인은 후반 37분 왼발슛으로 한국의 여섯 번째 골을 뽑았다. 자신의 대회 3호골이었다.

유상철 감독이 활약했던 요코하마에서 제자 이강인이 쐐기골을 뽑았다. 후배들의 대활약에 유상철 감독도 하늘에서 웃고 있을 것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07/28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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