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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역전승…'탁구 신동' 신유빈, 정신력도 한 뼘 더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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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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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빈이가 심리적인 부분에서 강해지고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을 이끄는 추교성 감독은 17살 '막내 에이스' 신유빈의 정신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신유빈이 어제(25일) 2020 도쿄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2회전에서 58살의 베테랑 니시아리안(룩셈부르크)에게 첫 세트를 내주고 극적인 4-3 역전승을 거둔 건 기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발전했음을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신유빈은 첫 세트를 2-11의 큰 점수 차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올림픽 탁구 사상 역대 최고령인 니시아리안은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5번째 출전하는 '백전노장'이었습니다.

특히 전형이 흔하지 않은 왼손 펜홀더인 데다 핌플 러버를 쓰기 때문에 웬만한 정상급 선수들도 상대하기가 껄끄러운 선수였습니다.

신유빈은 첫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들어 드라이브 공세로 니시아리안을 몰아붙였고, 듀스 랠리 끝에 19-17로 따냈습니다.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주눅들 법도 한 신유빈은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세트를 주고받으면 승부는 7세트로 넘어갔고, 신유빈은 마지막 세트에 니시아리안을 11-5로 돌려세워 극적인 4-3 역전승을 완성하고 3회전(32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추교성 감독은 "유빈이가 경기 초반 상대의 이질 러버 변칙 플레이에 적응 못하다가 2세트 고비를 잘 넘기면서 플레이가 살아난 것 같다"면서 "유빈이가 흔들리지 않고 후반 작전에 변화를 주며 경기하는 걸 보고 이길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추 감독은 이어 "유빈이가 경기 중 '여기서 지면 어떻게 하나', '이렇게 지는 건가' 걱정하면서도 마음을 잘 추슬렀다고 한다"며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이번이 첫 올림픽인 데도 어려운 상황에서 흔들림 없이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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