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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양궁 첫 金' 안산 "의지만 있으면 못할 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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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 마지막 발 9점 "노란색만 크게 보자는 마음으로 쏴"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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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만 있으면 못할 건 없지'라고 생각했다." 김제덕(경북일고)과 함께 올림픽 첫 양궁 혼성 금메달을 합작한 안산(광주여대)의 회고다.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걸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담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했다"라고 말했다.

안산은 24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 결승 2세트에서 부담에 짓눌릴 수 있었다. 1세트에서 8점을 쏘는 등 흔들려 네덜란드의 스테버 베일러르-가브리엘라 슬루서르 조에 주도권을 뺏겼다. 그는 파트너 김제덕은 물론 홍승진 감독과 대화하며 평정심을 되찾았다. 특히 4세트에서 두 번째 발을 9점에 꽂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산은 "노란색(9점 이상 과녁)만 크게 보자는 마음으로 쐈고,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승이 확정된 순간 소속팀 감독님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라며 김성은 광주여대 양궁팀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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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까지 3관왕에 도전한다. 분위기는 순조롭다. 전날 여자 개인 에선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도 올림픽 신기록(680점)을 세우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안산은 "남은 경기도 긴장하지 않고 임해서 애국가를 또 듣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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