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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2루도 못밟은 토론토, 매츠의 친정 방문 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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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빈타를 극복하지 못하고 졌다.

토론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 0-2로 졌다. 이 패배로 48승 45패 기록했다. 메츠는 51승 43패.

이날 경기는 토론토 선발 스티븐 매츠가 친정팀 메츠를 상대하는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결과적으로 매츠는 호투했지만, 이기기에는 부족했다.

매일경제

매츠는 친정 메츠를 상대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메츠가 1회 먼저 앞서갔다. 선두타자 브랜든 니모의 볼넷 출루에 이어 피트 알론소가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투구 시작전 구단의 환영 영상과 팬들의 박수에 잠시 감상에 젖었던 매츠는 바로 현실을 인지하고 안정을 찾았다. 6회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무실점을 이었다. 연속 출루는 5회 딱 한 차례 허용했으나 이것도 잔루 처리했다. 최종 성적 5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

토론토 타선은 상대 선발 타일러 메길(6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에게 완전히 압도당했다. 2루 베이스조차 밟지 못하며 공격에서 애를 먹었다.

여기에 메츠의 호수비도 토론토 타자들을 울렸다. 6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보 비셋의 타구는 우익수 마이클 콘포르토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7회 2사 1루에서는 캐반 비지오의 땅볼 타구를 1루수 피트 알론소가 뒤로 흘렸는데 백업을 들어간 루이스 길로메가 잡아 1루에 던져 땅볼 아웃을 만들었다.

토론토 수비도 좋았다. 4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제임스 맥캔의 깊은 땅볼 타구를 3루수 비지오가 넘어지면서 캐치, 1루에 던졌고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바운드를 잘 맞춰 캐치, 아웃을 만들었다.

메츠는 8회말 피트 알론소의 관중석 2층에 떨어지는 초대형 홈런으로 다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이 홈런은 알론소의 통산 90호 아치였다.

메츠 선발 메길이 빅리그 통산 첫 승을 기록했고, 매츠는 패전투수가 됐다. 디아즈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뉴욕(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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