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관, 문화예술인 커뮤니티 센터 등으로 활용
통영시가 사들인 등록문화재 김상옥 생가 |
(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통영시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사업의 하나로 등록문화재인 시조시인 김상옥(1920∼2004) 생가를 사들였다고 23일 밝혔다.
김상옥은 통영 출신 시조 시인이면서 서예·문인화·전각의 대가다.
김상옥 생가는 경상남도 통영시 항남동에 있다.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2층짜리 일본식 목조 건물이다.
지금까지 여러 번 소유주가 바뀌었다.
그러나 내외부 모두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통영시는 매입한 김상옥 생가를 기념관, 문화예술인 커뮤니티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상옥 생가가 있는 항남동 일대 대한제국기,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이후까지 통영시에서 가장 번화했던 곳이다.
지금도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근대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3월 항남동, 중앙동 일대를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지정하고 해당 부지에 있는 김상옥 생가 등 근대건축물 9점을 개별 문화재로 등록한 바 있다.
통영시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나머지 근대건축물도 사들여 정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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