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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끊이지 않는 성범죄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 서지현 검사와 법무부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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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핫펠트가 법무부 디지털 성범죄 전문위원으로 활동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디지털 성범죄 대응 TF’는 다음달 출범하는 디지털 성범죄 전문위원회 위원으로 핫펠트를 위촉했다. TF 팀장은 국내 ‘미투’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가 맡았다.

전문위원회는 앞으로 디지털 성범죄 대응 방안, 관련 제도 개선안 등을 TF에 제안한다. 법무부가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경우는 있었지만 전문위원으로 위촉한 건 처음이다.

핫펠트는 소속사를 통해 “뜻깊은 일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라며 “디지털 성범죄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현재, 관련 법이나 대처 방안, 예방 등을 위한 위원회가 만들어져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 지식은 부족하지만 피해자들의 입장에서 다양한 고민을 나누고 최대한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핫펠트는 그동안 여러 매체를 통해 페미니즘에 관한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그는 2019년 JTBC 예능 프로그램에서 “페미니스트 선언을 한 게 맞다”며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갖는 게 페미니즘의 이념이고, 제가 그걸 주장하는 게 왜 눈치를 봐야 하는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MBC 방송에서는 “페미니스트라는 말을 검색해보니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다고 생각하는 주의였고, 그래서 페미니스트가 맞는다고 얘기하게 된 것”이라며 “구설에 오를 것을 예상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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