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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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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이강인 선발' 김학범호, 뉴질랜드 상대로 속도전 펼친다 [도쿄SS현장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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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올림픽 축구대표팀 황의조와 이강인이 5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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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가시마=김용일기자] 황의조(보르도)가 최전방 원톱에 서고 권창훈(수원) 이강인(발렌시아) 엄원상(광주)이 지원 사격한다.

축구 올림픽대표팀 ‘김학범호’가 오랜 시간 공을 들인 2020 도쿄올림픽 본선이 드디어 시작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22일 오후 5시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다움에서 킥오프하는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이들 4총사를 공격진에 배치한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더블 볼란치엔 김동현과 원두재가 나서고 포백은 강윤성~이상민~정태욱~이유현이 선다. 골키퍼 장갑은 변함 없이 송범근(전북)이 착용한다. 김민재 대신 와일드카드로 뒤늦게 합류한 센터백 박지수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뉴질랜드는 ‘조 최약체, 1승 제물’로 꼽혀 왔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EPL)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낸 키 191㎝ 와일드카드 공격수 크리스 우드(번리)를 비롯해 역시 영국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센터백 윈스턴 리드(웨스트햄)가 중심이 된 뉴질랜드는 황금 세대와 어우러져 끈끈한 팀 워크를 자랑한다. 방심을 거두고 100% 경기에만 몰입해 승전고를 울려야 한다.

도쿄에 오기 전 두 차례 평가전(아르헨티나·프랑스)을 치른 올림픽팀은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베스트11을 가동하진 않았다. ‘비기’로 삼은 세트피스 전술도 최대한 감췄다. 뉴질랜드전을 앞두고 올림픽팀은 세트피스 전술을 가다듬었다. 또 우드와 리드 등 상대 높이에 대응하기 위해 수비진을 중심으로 공중볼 경합 훈련에 집중했다.

김 감독은 이날 머릿속에 그린 베스트11을 처음으로 꺼내들면서 첫 승에 도전하게 됐다. 관심을 모은 센터백 조합은 올림픽팀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주장 이상민과 정태욱이 이루게 됐다. 애초 박지수의 투입도 점쳐졌으나 올림픽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첫 경기에서 수비의 안정성을 고려해 김 감독은 기존 2명을 그대로 투입했다. 그러나 뉴질랜드전은 더 강한 상대를 만나기 전 가질 마지막 점검의 기회다. 경기 상황에 따라 박지수도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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