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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강인(20, 발렌시아)이 2020 도쿄 올림픽 기대주로 뽑혔다.
2020년에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2021년 7월에 열리게 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최상의 전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김민재가 소속팀 문제로 이탈했지만 와일드카드로 황의조, 권창훈, 박지수라는 걸출한 선수들이 대거 합류해 힘을 더했다. 24세 이하 선수들도 한국 축구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로 가득 찼다.
이강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강인은 한국 최고 유망주다. 발렌시아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해 라리가 무대에 활약 중이다. 2019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한국이 준우승했음에도 골든볼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장점이 많다. 우선 정확하고 날카로운 왼발 킥이 돋보인다. 특유의 왼발 능력은 세트피스, 오픈 플레이 등 모든 공격 전개 상황에서 위협적이다. 탈압박 능력도 우수하다. 상대가 공을 운반하는 이강인에게 적극 압박을 해도 유려한 발기술로 수비를 제치고 올라서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어린 나이지만 리더십도 보유해 '막내형'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이렇듯 자신의 역량을 매번 과시하며 성장을 거듭했으나 현재는 과도기에 빠졌다. 지난 시즌 하비 그라시아 체제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해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다. 발렌시아 재계약 제안도 거부하며 이적을 추진했다. 그라시아 감독이 경질되고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이 왔지만 이강인은 이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도쿄 올림픽에서 이강인의 분전이 필요한 이유다. 이번 대회를 확실한 도약 포인트로 삼으며 자신 만의 쇼케이스를 보인다면 이강인의 가치와 타클럽들의 관심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이강인의 동기부여가 매우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이강인에 대한 집중도는 높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가 21일(한국시간) 도쿄 올림픽 기대주 10인에 이강인을 넣은 것이 대표적이다. 한국은 22일 뉴질랜드전을 시작으로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8강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이강인이 많은 기대에서 나오는 압박감을 떨치고 제 기량을 보여주는 게 한국에 꼭 필요하다. 이강인은 본선을 앞두고 "제가 웃게 해드릴게요"라는 출사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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