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해외 스타 소식

[POP초점]'미나리' 정이삭 감독, '너의 이름은.' 할리우드 실사판 연출 하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미나리' 정이삭 감독이 '너의 이름은.' 실사판 연출에서 하차한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정이삭 감독은 최근 스케줄 문제로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할리우드 버전 실사 영화 연출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에 투자·배급사 파라마운트 측은 정이삭 감독을 대체할 감독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이삭 감독은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미나리'로 제36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무엇보다 윤여정이 이 영화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차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2017년 국내 개봉한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만난 적 없는 도시 소년과 시골 소녀가 함께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37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해당 영화의 할리우드 실사판은 당초 '500일의 썸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등을 연출한 마크 웹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었지만, 정이삭 감독으로 최종 교체됐던 가운데 정이상 감독까지 하차해 어떤 감독이 연출자로 낙점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정이삭 감독은 2007년 '문유랑가보'로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했으며, AFI 영화제에서 대상을 품에 안았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