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추미애 “난 드루킹 수사 촉구만, 의뢰는 안했다… 오보 강력대응”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징역 2년이 확정돼 책임론이 불거지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내가 수사의뢰를 한 것이 아니다”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추미애 전 장관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추미애 당시 민주당 대표가 직접 드루킹을 수사의뢰한 것처럼 제목을 뽑거나 기사 본문을 작성한 경우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네이버가 자신들의 서버에 대한 외부의 이상 접속 징후를 발견하여 이를 사법당국에 신고한 것이고 이를 통해 드루킹 일당 등이 검거된 것”이라고 했다.

추 전 장관은 당 대표 시절인 2018년 악성댓글 및 매크로를 이용한 여론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촉구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직접 수사 의뢰를 한 것은 네이버라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이런 요청에도 불구하고 (기사 제목 및 본문) 미수정 및 재발시에는 강력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고 경고했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김경수 지사가 실형을 확정받은 것과 관련 추 전 장관 책임론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지난해 11월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이어 최근 실형이 선고된 김 지사까지 자승자박의 대표적 사례를 남긴 추 장관은 여권의 X맨이다. 팀킬의 명수이자 자살골 전문가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고 비꼬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김 지사 재판 결과에 대해 “김 지사의 결백함을 믿는다”고 했다

[김명일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