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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왜 이혼했어?" 탁재훈→김준호, 이혼 후 가장 불쾌했던 질문들('돌싱포맨') [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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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연휘선 기자] '돌싱포맨'의 멤버들이 이혼 후 가장 불쾌했던 질문들을 돌이켜보며 보는 이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가 서장훈과 함께 만났다.

이날 이상민은 한 설문조사를 가져왔다. 이혼한 사람들에게 물어본 '이혼 후 듣기 실흔 질문 베스트3'였다. 서장훈이 "굳이 창피하게 그런 걸 얘기하냐"라고 했고, 탁재훈도 "너는 굳이 그러냐"라며 이상민을 타박했다. 이에 이상민은 고급술을 상품으로 내걸었다. 1위 질문을 맞힌 사람에게 상품으로 준다는 것. 이에 멤버들은 승부욕을 불태웠다.

임원희는 가장 먼저 "'왜 이혼했어요?' 아니냐"라고 물었다. 멤버들은 일동 "그런 걸 물어보는 사람이 어디있냐"라며 경악했다. 하지만 서장훈은 "센스 없이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의외로 있다"라고 두둔했다.

그런가 하면 탁재훈은 "정답, '다시 합치셔야죠’"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그렇게 얘기 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라고 했다. 다만 서장훈은 "'다시 가긴 가야지?' 아니냐. 다시 결혼하라고 하는 사람들은 있다. 나는 그냥 '예, 예, 해야죠’라고 한다"라고 대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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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의 막내 김준호는 "나는 이혼 관련 보다 '홀아비 냄새 난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서장훈은 "너 난다"라고 했다, 이상민 또한 "옆에서 매일 씻으라고 하는 사람이 없어서 네가 안 씻어서 그런 것"이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뒤이어 김준호는 "'애는 안 나?'라고 하는 사람들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애가 없어서 스트레스 받는다"라고 했다. 이에 서장훈 자녀 없이 이혼했던 서장훈 또한 "맞다. 그럴 수 있다"라고 거들었다.

오리무중인 순위에 힌트로 기타 순위권 질문들도 공개됐다. '그러니까 이혼했지', '이혼해보니까 어때?'라고. '돌싱포맨' 멤버들은 무례한 질문들에 일동 야유를 쏟아내며 분노했다. 탁재훈은 "기타가 1위 같다"라고 했다. 이밖에도 '웬만하면 참고 살지' 등의 질문이 멤버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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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공개된 결과에서는 3위로 "너 괜찮아? 요즘은 이혼이 흠도 아니야"라는 위로의 말이 선정됐다.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는 위로의 말에 일동 숙연해졌다. 김준호는 "저는 아직 듣는다"라고 털어놨고, 탁재훈은 "이렇게 말하지만 사실 흠이다. 우리끼리 위로하려고 하는 말이지 조금은 흠"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준호는 "아직 저는 모르겠다. 요새 이혼을 그렇게 사회적으로 안 좋게 보지 않지 않냐"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2위는 "너 재혼하면 결혼식 또 할 거야?"라고. 서장훈은 "사실 그렇게 기분 나쁜 얘기는 아니"라고 했다. 이에 이상민이 "재혼하면 결혼식 할 거냐"라고 묻자, 서장훈은 "상대방의 의향에 따라서 '꼭 하고 싶다’라고 하면 해야지"라고 했다. 이상민 또한 "나는 되도록 이해를 시키긴 할 것 같다. '우리끼리 조촐하게 하자’라고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반면 김준호는 "나는 성대하게 하고 싶은데 코로나19 안에서는 100명 밖에 못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망의 1위는 임원희가 가장 먼저 말했던 "왜 이혼했어?"였다. 임원희는 "내가 가장 먼저 말하지 않았냐"라고 기뻐하며 고급술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이내 "이런 거 해서 뭐하냐"라고 씁쓸해 해 '짠내'를 유발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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