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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바닷속에서 찾은 문화재 430여점, 인천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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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인천시립박물관에서 27일부터 10월 17일까지 공동 기획전 '수중유물, 고려바다의 흔적'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은 우리나라 해역에서 찾은 옛 선박 가운데 시기가 가장 이른 통일신라시대 '영흥도선'이 나온 곳이다.

이번 전시는 1976년 중국 원나라 무역선 '신안선' 발굴을 시작으로 45년간 이어온 수중고고학 성과를 인천에서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출품 유물은 430여 점이다.

전시는 '바다로 떠나다', '배 안에서의 생활', '바람과 바다가 운반한 화물' 등 3부로 구성된다. 화물과 화물표인 목간(木簡·글을 적은 나뭇조각)을 싣고 항해를 떠나는 당시 선박 모습을 소개하고, 선원들의 생활상과 고려시대 무역 양상을 유추할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을 공개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우리나라 수중고고학의 발자취를 살필 수 있는 전시"라며 "앞으로도 지역 박물관과 협업해 다양한 전시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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