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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에당 아자르(30)는 신임 감독 밑에서 재기를 원하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자르는 지난 2019년 첼시를 떠나 1억 파운드(약 1,591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에 입단했다. 첼시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정상급 윙어로 활약한 만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자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아자르는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입단 첫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과체중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에도 잦은 부상과 안일한 자기 관리 능력이 문제가 됐다. 지난 시즌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고작 14경기(선발7, 교체7)에 나서 3골 2도움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아자르는 레알에서 2시즌을 보내는 동안 10번의 부상을 당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격리했던 기간까지 합치면 부상 일수는 무려 360일(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이다. 시즌이 끝난 뒤 벨기에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유로2020에 참가했지만 16강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또다시 부상을 당했다.
결국 레알이 아자르를 처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지네딘 지단 감독을 대신해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13년부터 2년 동안 레알을 이끌면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아자르는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여전히 이곳의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다. 경험 많은 그와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나는 발목 수술을 3차례나 받았기 때문에 예전 같은 몸상태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아직 증명할 기회는 있다"며 새 사령탑 밑에서 부활의 의지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스페인 '마르카'는 "아자르는 최근 두 시즌 동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레알은 그를 방출 대상에 등록했다"고 전했다. 영국 '미러' 역시 "아자르는 올여름 매각 대상이다. 다만 휴가를 마치고 선수단에 복귀하면 안첼로티 감독과 면담을 진행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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