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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평가전에서 불안한 면모를 보인 미국농구가 올림픽 4연패를 자신하고 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이끄는 미국남자농구대표팀은 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스페인을 83-76으로 이겼다. 미국은 평가전을 2승2패(나이지리아 87-90패, 호주 67-70패, 아르헨티나 108-80승, 스페인 83-76승)로 마치고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
미국은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프로농구 NBA 선수들을 대표팀에 선발했다. 마이클 조던, 찰스 바클리, 매직 존슨, 래리 버드 등이 포함된 1992년 대표팀은 ‘드림팀’으로 불렸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동메달로 자존심을 구긴 미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가 주축이 된 최정예 ‘리딤팀’을 파견해 금메달을 탈환했다. 올해 미국은 올림픽 금메달 4연패에 도전한다.
하지만 전망이 밝지 만은 않다. NBA 시즌이 너무 늦게 끝났고, 일본에 방사능과 코로나 이슈가 터져 대부분의 슈퍼스타들이 올림픽 참가를 고사했다. 케빈 듀란트와 데미안 릴라드는 이번 미국대표팀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다. 스페인전에서 릴라드가 19점, 6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했다. 듀란트는 14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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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듀란트는 “우리의 에너지가 좋아졌다. 골 마무리를 잘하고, 수비에서도 발전했다. 평가전이 큰 자극과 도움이 됐다. 공수에서 정체성을 찾았다. 이제 우리는 도쿄를 접수하러 갈 것”이라 자신감을 보였다.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릴라드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모여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팀이 좋아지고 있다. 오늘은 미국다운 경기력을 보였고, 내일 도쿄로 갈 준비를 마쳤다”며 성과에 만족했다.
이어 릴라드는 “첫 두 경기에서 패하면서 세 번째 경기에서 이겼고, 오늘은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켈든 존슨이 아주 잘했다”며 후배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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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올림픽 본선에서 프랑스, 체코, 이란과 함께 A조에 속했다. 미국은 올림픽 파워랭킹에서 호주와 스페인에 이어 3위로 평가받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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