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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을 향한 환호가 쏟아졌다.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0 승리로 후반기 첫 등판서 시즌 9승(5패)을 올렸다. 7이닝 경기 완봉으로 빅리그 개인 통산 3번째 완봉승을 달성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올스타 브레이크가 도움이 됐다. 류현진이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으며 후반기 출발을 알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에이스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7이닝 완봉승까지 4개의 구종으로 83개의 공만 던졌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텍사스전서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터, 커브 순으로 구사했다. 매체는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시속 93.3마일(약 150.2㎞)에 달할 정도로 힘이 넘쳤다. 체인지업도 빛났다”며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공략하는 제구도 좋았다. 시속 100마일의 공을 던지는 투수가 아니라 제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잠깐의 슬럼프를 딛고 일어섰다는 점에 주목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5일부터 지난 2일까지 6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5.35로 고전했다. 매체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8일 볼티모어전 5이닝 1실점 선발승). 이번 경기에서는 훌륭한 실력을 보여줬다”고 짚었다.
구단에도 호재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48승42패)다. 두 손가락 안에 들어야 하는 와일드카드 레이스서도 3위로 밀려나있다. 앞서나간 템파베이 레이스(55승38패), 오클랜드 애슬레틱스(53승42패)를 부지런히 쫓아야 한다. 매체는 “토론토는 불펜, 수비 등 트레이드로 보강해야 할 결점이 많다. 하지만 핵심 자원들은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다. 전성기 모습의 류현진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어 “로비 레이까지 최상의 선발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선발진을 더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류현진이 컨디션을 되찾아 다행이다”며 “류현진 같은 투수는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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