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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9승 류현진, 에이스의 부활요인은 '팔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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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9승 류현진, 에이스의 부활요인은 '팔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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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왼쪽)이 19일(한국시간) 텍사스 샬렌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전에서 이닝을 마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뉴욕 |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토론토 류현진(왼쪽)이 19일(한국시간) 텍사스 샬렌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전에서 이닝을 마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뉴욕 |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전날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김광현(33)의 승리 화두가 ‘패밀리’였다면, 19일(한국 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 류현진(34)에게는 ‘체인지업’이었다.

주무기 체인지업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구속까지 올라갔다. 텍사스 레인저스전 3-0 완봉승은 2021시즌 류현진 최고의 피칭이라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후반기를 셧아웃으로 상큼하게 끊었다는 점에서 코칭스태프, 동료, 전담방송, 출입기자들 모두 들뜬 분위기였다. 경기 후 찰리 몬토요 감독은 환하게 웃는 얼굴로 시즌 첫 완봉승을 장식한 류현진을 환영했다.

류현진도 체인지업을 텍사스전 완봉의 일등공신으로 꼽았다. “체인지업이 헛스윙을 유도했고, 제구가 잘되면서 좋은 방향으로 이어지면서 승부하기가 좋았다”고 밝혔다.

체인지업을 포함한 다른 구종의 구속이 올라간 점은 “올스타 브레이크 때 불펜피칭을 하면서 투수코치가 팔이 떨어지니까 세우라고 한 게 구속이 올라간 배경이다. 현재는 팔 각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투수코치의 원포인트 레슨이 구속 향상 비결임을 강조했다.

체인지업이 좋으면 다른 구종도 덩달아 위력을 보이는 이유로는 “그 공을 노리고 좋다보니까 다른 구종도 살아난다. 체인지업이 좋으면 다른 구종을 칠 때 약한 타구와 빗맞은 타구가 나오는데 오늘은 그런 부문에서 매우 좋았다”고 했다. 류현진 피칭 기본이 체인지업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물질 검사받는 류현진.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이물질 검사받는 류현진.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버펄로에서 시작과 끝을 장식하고 토론토 로저스센터로 돌아가는 심정도 털어 놓았다. 류현진은 “토론토 복귀가 기대되고 흥분된다. 계약 후 지난 2년 동안 토론토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토론토 팬들 앞에서 던진다는 게 기분좋다. 계속해서 좋은 준비로 팬들 앞에 서겠다”고 했다. 이날 현재 26인 현역 로스터 가운데 류현진을 비롯해 13명은 로저스센터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한 선수들이다.


류현진의 불펜피칭도 출입기자들에게 매우 신선한 반응이었다. 불펜피칭을 하지 않는 투수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불펜피칭을 통해 좋은 느낌을 가졌고 결과적으로 이번 경기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중간 중간 체크를 하고 계속 느낌이 좋다면 불펜피칭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했다.

류현진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와 이번 등판 사에에는 11일의 긴 휴식이었고 올스타브레이크가 포함되어 있었기에 불펜피칭으로 구위를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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