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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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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골' 권창훈, "군문제 해결위해 올림픽 가는 것 아니다" [오!쎈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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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상암, 조은정 기자]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인환 기자] "군문제 해결 위해서 올림픽 가는 것 아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국가대표팀이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평가전서 권창훈의 선제골에도 경기 막판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달아 허용하며 1-2로 패배했다.

김학범호는 프랑스전에 앞서 지난 13일 치른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동경과 엄원상이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지만 수비에서 집중력 저하로 2골을 내줬다.

2번의 평가전에서 1무 1패에 그친 한국 대표팀은 다음 날인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일본에서 현지 적응을 거친 후 22일 뉴질랜드와 경기를 시작으로 조별리그를 시작한다.

권창훈은 "패배는 아쉽다. 지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는 안된다.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처지지 않고 회복 잘 할 수 있도록 선수단과 스태프 모두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야 한다.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와일드 카드로 합류한 권창훈은 "매 훈련 매 경기마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증명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 우리는 팀이다. 팀에 녹아들고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군문제를 위해 올림픽에 나서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목표가 있고 우리 선수들이 한번밖에 나서지 못하는 무대에 함께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저만을 위해 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창훈은 "감독님께서는 저희 특성을 잘 알고 있으시기 때문에 측면 보다는 중앙에서 플레이 펼치는 것을 원하셨다. 플레이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오늘 경기는 만족할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앞으로 계속 고민해야 한다.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창훈은 "조직이 한 순간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다. 감독님의 스타일을 잘 알고 올림픽 대표팀도 많이 봤다. 팀으로 더 많이 뛰고 희생한다면 강한 상대와 대결도 좋은 결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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