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는 16일(한국시간) 양키스 선수단 내에서 현재 코로나19 방역 지침의 적용을 받고 있는 세 명의 선수를 추가 공개했다. 이들은 모두 야수로, 외야수 애런 저지,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 내야수 지오 우르쉘라가 그들이다.
양키스는 현재 세 명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세 명은 신속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추가 검사가 진행중이다. 16일 경기도 연기됐다.
지난 13일(한국시간) 올스타 게임전날 공식 훈련 시간에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저지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
그런 가운데 올스타 게임에 참가한 저지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올스타 게임은 상당히 완화된 방역 지침속에 진행됐다. 각 팀에서 모인 선수들은 필드 위에서 거리두기없이 서로 어울렸다. 취재진의 클럽하우스 출입은 금지됐지만 나머지 인터뷰는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취재진중에도 마스크를 쓴 이들은 많지 않았다.
팬들과 접촉도 있었다. 저지는 경기전 훈련시간에 팬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기도했다. 프로 선수로서 해야할 팬서비스였지만, 이 시국에 위험한 행동이었다. 저지에게 사인을 받은 팬들뿐만 아니라 경기장을 찾은 5만여 명의 팬들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CDC)가 백신 접종을 마친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가 아니면 마스크를 벗어도 좋다고 결정한 결과다.
그런 가운데 올스타에 참가한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나오면서 자칫 이것이 여러 구단으로 옮겨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는 팀내 집단 감염은 있었지만, 이것이 다른 팀으로 옮겨가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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