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기.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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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원태성 기자 = 이란 정부가 정부에 비판적인 이란계 미국인 기자를 납치하려고 했다는 미국의 주장에 '할리우드 시나리오'라는 반응을 보였다.
14일 이란 관영 매체들을 인용한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 정부가 이란에 비판적인 미국인 기자를 납치하려고 했다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 "너무 근거 없고 우스꽝스러워서 대답할 가치조차 없다"고 말했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미국이 이런 '할리우드 시나리오'를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미국 법무부는 미국인 기자를 납치해 이란으로 송환하려는 음모를 꾸민 이란 정보당국 요원 4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장에 납치 대상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로이터는 해당 기자는 이란 인권 문제를 보도한 이란계 미국 여성 마시 알리네자드라고 보도했다.
알리네자드는 기소장이 공개된 후 "내가 미국에 있는데도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자신을 둘러싼 음모에 대해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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