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선수단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프로야구가 사상 처음 시즌 중 중단된 가운데 해당 구단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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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군 선수단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프로야구가 사상 처음 시즌 중 중단된 가운데 해당 구단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확진자 3명이 나온 NC다이노스는 12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저희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KBO리그 진행에 차질이 생겼습니다”며 “모든 야구팬, KBO 회원사, 파트너사, 각 팀 선수단, 리그 사무국 관계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방역을 위해 힘쓰시는 관계 당국 관계자들께도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NC 구단은 “현재 저희 구단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격리, 방역 등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며 “전체 선수단의 건강 확보, 야구장 소독 등 팬 안전조치를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단 선수단과 프런트 모두 한층 강화된 방역 기준에 맞춰 엄정히 대응하겠습니다”면서 “방역당국 역학조사에서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될 경우 리그 코로나 대응 매뉴얼에 따라 구단 징계 등 후속 조치를 하겠습니다”고 약속했다.
2명의 확진자가 나온 두산베어스도 사과문을 내고 고개를 숙였다. 두산 구단은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프로야구 팬 및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또한 이로 인해 KBO리그 일정에 차질이 생기게 된 점에 대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산 구단은 “지금까지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구단의 노력에 부족한 부분은 없었는지 보다 세심하게 살펴볼 것이며, 더욱 철저한 방역을 위해서 만전을 기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KBO는 12일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KBO 사옥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리그 운영 방안을 논의한 끝에 13∼18일 예정된 경기를 취소하기로 했다.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래 외부적 요인으로 리그 전체가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과 NC는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 결과 1군 선수의 확진 및 밀접 접촉에 따른 자가격리 대상자 비율이 각각 68%와 6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KBO는 두 팀이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고 타 팀의 잔여경기 역시 형평성 문제로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해 경기 순연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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