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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김병수 감독이 거액의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강원은 12일 김 감독과 박효진 수석코치와 전략을 놓고 의견 충돌을 보인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공개했다.
구단에 따르면 김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지난 5일 훈련을 끝낸 뒤 클럽하우스가 위치한 강릉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 겸 음주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경기 준비와 전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김 감독이 박 코치에게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김 감독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고 박 코치가 받아들이면서 사건은 종결 처리됐다.
하지만, 축구계는 좁다. 소문이 번졌고 구단에 사실관계 확인 요구가 이어지자 결국 공개했다. 일주일이나 넘게 해당 사건을 조용히 넘어가려던 구단도 프로구단의 책임감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김 감독에게 책임을 물었다.
강원 구단은 "본 사건과 관련해 막중한 책임감과 깊은 부끄러움을 느낀다. 특히 프로구단의 일원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사건을 은폐하거나 감추기보다는 강원FC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과 K리그를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사건의 진실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팬들의 질책과 꾸지람을 받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지난 9일과 12일 비상 운영회를 열고 김 감독에 대한 중징계를 결정했고 4천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또, 스포츠계의 잘못된 관습과 행태를 근절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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