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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故김희호 코치 떠나보낸 정정용 감독, 대전전 불참...인창수 코치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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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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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김희호 코치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충격에 빠진 서울 이랜드의 정정용 감독이 결국 대전전에 불참한다. 3일 동안 장례식장을 지켰던 정정용 감독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팀을 지휘하는 것이 무리라는 판단을 내렸고, 이번 대전전은 인창수 코치가 대행한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서울 이랜드 FC는 1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20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대전은 승점 28점으로 5위, 서울 이랜드는 승점 20점으로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이 총력전을 펼친다. 먼저 홈팀 대전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파투와 박인혁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추고, 중원은 민준영, 박진섭, 알리바예프, 임은수, 최익진이 투입된다. 3백은 이지솔, 김민덕, 이호인이 나서고, 골문은 김동준이 지킨다.

원정팀 서울 이랜드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서재민, 베네가스, 한의권이 공격진에 나서고, 최재훈, 김선민, 유정완이 중원을 구축한다. 4백은 이재익, 김현훈, 김진환, 고재현이 지키고,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낀다.

경기를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다. 정정용 감독을 도와 서울 이랜드를 이끌었던 김희호 코치가 지난 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에 선수단, 구단 직원 등 모두가 충격에 빠졌고, 정정용 감독 역시 큰 슬픔에 잠겼다.

특히 정정용 감독은 김희호 코치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3일 동안 장례식장을 지키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후배를 보냈다.

이 과정에서 건강 상태가 나빠졌고, 정신적으로도 큰 충격이 있었다. 이에 서울 이랜드 구단은 정정용 감독에게 휴식을 권했고, 정정용 감독도 받아들이면서 대전전에 불참하게 됐다.

사전 기자회견장에는 서울 이랜드의 김은영 국장이 나와 "모두가 아시다시피 저희 구단에 슬픈 일이 있었다. 감독님께서는 김희호 코치를 보내드리면서 3일 동안 함께 했다. 이 과정에서 감독님께서 몸이 좋지 않아 경기장에 오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했고, 인창수 코치 대행으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정정용 감독은 오늘 대전전은 불참한다. 경기 기자회견에서는 인창수 코치가 참석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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