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30%가 입장한 서울 잠실구장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를 활용해 10개 구단 전 선수단에 걸쳐 전수 검사에 나선다.
최근 KBO리그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게 진행되자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KBO 사무국은 "10∼11일 이틀간에 걸쳐 자가검사 키트로 KBO리그 1군 전 선수단의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KBO는 이날 잠실(LG 트윈스-두산 베어스), 고척(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 광주(kt wiz-KIA 타이거즈) 등 3개 구장 경기를 취소했다.
최근 1군 선수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여파다. NC에 이어 두산까지 현재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KIA 선수단에서도 확진자가 나올 경우 리그의 정상적인 운영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최대 위기를 맞은 KBO는 "발 빠른 선제 대응으로 각 구단에 자가검사 키트를 제공해 즉각적인 전수검사 실시를 긴급하게 공지했다"고 전했다.
KBO는 앞서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량 세계 1위 업체인 SD바이오센서와 사용 협약을 맺고 지난 7일부터 전 구단에 배포했다.
검사 대상은 선수를 포함해 코치진, 매니저, 훈련 보조 등 선수단과 동선을 같이하는 모든 구단 임직원이다.
다만 최근 PCR 검사를 받은 한화와 두산, NC, KIA 구단 중 검사를 완료한 인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KBO 측은 "붙이는 체온계 배포 및 후반기 시작 전, 리그 전 선수단 PCR 검사 등을 준비하며 한층 강화된 방역 지침에 대비해왔고, 앞으로도 더욱 철저하고 안전한 리그 운영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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