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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가 위기땐 언론과 정치가 국민을 위해 협력자돼야"

머니투데이 정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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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가 위기땐 언론과 정치가 국민을 위해 협력자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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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27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최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경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6.2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27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최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경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6.27. bluesoda@newsis.com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0일 "언론과 정치는 '경쟁자'이고 '협력자'라고 생각한다"며 "언론과 정치는 역사와 사회발전 어젠다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다툼을 게을리하지 않는 경쟁자이면서, 위기 시에는 국민을 위한 협력자가 되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소통수석 임기 40여일 만에 40여 언론사 방문인사를 마치고 잠시 생각에 잠겨본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수석은 특히 "많은 말씀을 들었다. 격려도 있었고 꾸지람도 있었는데 명심하겠다"며 "언론은 공기(公器)이고 국민의 목소리라는 믿음을 더욱 굳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변인 6회, 당 홍보소통위원장에 이어 국민소통수석이 되었지만 아직도 모자란 게 많은 것을 깨달았다"며 "또 한 뼘만큼 자란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고 했다.

이어 "언론과 언론인을 대하는 태도를 남다르게 하겠다"며 "언론은 국민의 목소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지난 5월28일 임명된 후 각종 언론사 방문과 라디오나 방송 출연을 통해 언론과의 거리를 부쩍 좁히고 있다. 지난 한 달 간 박 수석의 방송 출연 횟수는 10차례로 사흘에 한 번 꼴로 언론에 모습을 비춘 셈이다.

이는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해 G7 정상회의 등 이어진 해외 순방에서의 정부 성과를 홍보하면서도, 대선 정국이 다가올수록 정치권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대중 소통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청와대 및 방송 관계자들이 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10일 있을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준비하고 있다. 2021.05.09.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청와대 및 방송 관계자들이 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10일 있을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준비하고 있다. 2021.05.09. since1999@newsis.com


한편 청와대는 출입기자들이 상주하는 춘추관을 오는 12일부터 2주간 폐쇄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시키며 방역 조치를 강화한 한 데 따라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춘추관은 청와대 출입기자단이 기사를 송고하는 기자실과 대통령을 비롯해 청와대 참모진이 기자회견 등을 하는 브리핑 룸이 있는 곳이다.

출입기자들이 참여해왔던 대통령 일정은 청와대 전속 취재로 운영되며, 각종 브리핑은 녹화본이 제공된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해 8월 코로나19 2차 대유행 당시 '청와대 출입기자 등록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정'에 '감염병 발생에 따른 조치(제19조)' 조항을 신설한 바 있다.

이 조항엔 방역 상황을 주의(1단계)·심각(2단계)·위험(3단계) 단계를 나누고, 각 단계별로 실시해야 하는 조치들이 담겼다. 위험 단계시 춘추관은 폐쇄된다.


1990년 완공된 이래 춘추관이 감염병 방역 조치로 폐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춘추관은 지난 2003년 5월11일~17일에도 한차례 폐쇄된 적이 있지만, 이는 당시 참여정부 출범 후 기자실 개방 방침에 따른 시설 공사 때문이었다.

김재준 춘추관장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라 춘추관도 2주간 출입 제한이라는 결정을 내렸다"며 "지금 잠시라도 멈춰 증가세를 꺾는 게 중요하다. 취재환경 악화 우려가 생기지 않도록 더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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