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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발' 코로나19 확진, 김경문호 평가전·올스타전은 어떻게 되나 [MK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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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 초비상이 걸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마침내 1군 선수단에서도 발생했다. 코앞으로 다가 온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과 2021 올스타전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NC 선수단 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고척 NC-키움 경기, 잠실 LG-두산 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NC는 지난 8일 두산과 잠실 원정 경기를 앞두고 원정 숙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전원 PCR 검사를 받았다. 앞서 이 숙소를 사용한 한화 선수단도 PCR 검사를 받았지만, 선수단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매일경제

NC 1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파로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및 2021 올스타전에 비상이 걸렸다. 왼쪽부터 김경문 대표팀 감독, 2019 올스타전 기념촬영. 사진=MK스포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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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발생으로 리그 일정이 꼬여버렸다. 일단 확진자가 발생한 NC 선수단은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역학 조사 결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역학조사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서울 등 수도권에 확진자가 폭발하고 있어 방역 당국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KBO는 역학조사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6~7일 NC와 잠실에서 경기를 치른 두산 선수단도 이날 전원 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음성 판정 여부에 따라 10일 잠실 LG-두산전 개최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해당 구단인 NC는 10일 고척에서 키움과 경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더욱이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는 김경문호와 올스타전 일정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생겼다. 정부는 이날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 열리는 프로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해야 한다.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오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스타전도 무관중 경기가 확정됐다. 이에 관중 없는 올스타전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만 KBO는 “지금 시점에서 올스타전 취소를 논하긴 어렵다”는 반응이다. 2주 앞으로 다가온 올스타전을 갑자기 취소하기도 쉽지 않은 여건이다.

앞서 지난해 올스타전은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고, 대신 언택트로 올스타 선수를 선정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일정도 마찬가지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고척돔 인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 소집해 20일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23일에는 24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라이징 스타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25일은 키움과 고척돔에서 연습경기를 치르고, 26일 일본으로 출국하는 일정이다.

NC에는 포수 양의지, 내야수 박민우가 대표팀에 선발됐다. 다만 이들은 화이자 백신 1,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황이라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 밀접접촉자가 될 가능성이 낮다. 정상적으로 대표팀에는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대표팀의 평가전과 연습경기도 무관중 경기로 치러야 한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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