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8일 오후 조문을 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 빈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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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폐지’ 등 연일 젠더 이슈를 띄우고 있는 이준석 대표가 당선된 후 국민의힘 20대 여성 지지율이 1%대까지 추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국민의힘은 “표본 수가 적어 나타난 착시현상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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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는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해 발표했다. 응답률은 13.0%였고, 신뢰 수준 95%에 오차는 ±3.1%p다.
정당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2.2%는 더불어민주당을, 29.2%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여성 응답자의 경우는 대체로 나이가 어릴수록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이 낮았다. 국민의힘 여성 지지율은 70대 이상 35.2%, 60대 44.3%, 50대 28.4%, 30대 14.4%로 나타났다.
특히 18세 이상 29세 미만 여성의 지지율은 1%로 나타나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27.6%와 비교해 크게 낮은 수치다.
이준석 대표는 최근 젠더 이슈에 뛰어들며 남성 옹호 발언을 이어온 바 있다. 이 같은 행보가 여성 유권자들의 반감을 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국민의힘 측은 “위 조사의 20대 여성 표본수는 57명이다. 이때 오차범위는 13.9% 이상에 달한다. 즉 0%에서 27.8% 사이의 지지율은 같거나 차이가 없다는 의미”라며 “따라서 위 조사처럼 조사샘플이 너무 적으면 이 수치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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