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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동료' 게데스, 발렌시아 떠나 SON 곁으로?...'슈퍼 에이전트'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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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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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이강인의 동료 곤살로 게데스(24, 발렌시아)가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스페인 '데포르티보 발렌시아노'는 7일 "발렌시아는 여전히 주요 선수들을 매각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게데스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는 자신의 고객을 토트넘으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근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면서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말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애들 먹었다. 이제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게 되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부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까지 10명 가량의 후보만 언급됐다.

우여곡적 끝에 프리 시즌을 앞두고 누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토트넘은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하리스 세페로비치, 미켈 담스고르, 미랼렘 피아니치, 토미야스 타케히로 등 전포지션에 걸쳐 다양한 후보들이 언급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게데스도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게데스는 지난 2017년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 발렌시아에 입단했다. 당시에는 임대 신분이었음에도 번뜩이는 활약을 선보이며 완전 이적하게 됐다. 지난 시즌 역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게데스는 발렌시아의 현재이자 미래를 담당할 주축 선수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게데스를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게데스뿐 아니라 이강인, 막시 고메스, 카를로스 솔레르, 호세 가야 등 대부분의 선수들의 제의도 들어보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HITC'는 "발렌시아는 당장 수익이 필요한 상태다. 지금까지는 핵심 자원인 게데스를 매각할 생각이 없었지만 더 이상 선수를 지키기만 할 수 없다. 이에 멘데스는 토트넘 측에 게데스를 영입하라고 설득하고 있다. 누누 감독만 수락하면 협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포르투갈의 거물 에이전트인 멘데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은 물론 무리뉴 감독,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 등 다양한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누누 감독 역시 과거 멘데스의 협상 하에 발렌시아를 이끈 경험이 있다.

당초 발렌시아는 PSG에서 게데스를 영입하면서 3,600만 파운드(약 567억 원)를 지불했다. 하지만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현금 수익이 절실한 만큼 이 금액보다 저렴한 제안이 오더라도 수락할 가능성이 높다. 게데스는 2023년 6월까지 발렌시아와 계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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