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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감독 하늘로 떠나다... 리차드 도너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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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멘', ‘슈퍼맨’을 연출하고 ‘엑스맨’ 시리즈를 제작한 리차드 도너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91세.

조선일보

영화 '슈퍼맨'의 감독 리차드 도너가 사망했다. 향년 91세.5일(현지시간) BBC는 도너의 아내 로렌 슐러를 인용, 도너 감독이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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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도너의 아내 로렌 슐러 도너는 5일(현지시간) 매거진 ‘데드라인’을 통해 이날 리차드 도너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도너가 설립한 영화 제작사 역시 그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도너의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뉴욕에서 태어난 도너는 1976년 공포 영화 ‘오멘’으로 이름을 알렸고, 1978년 히어로 영화 ‘슈퍼맨’ 연출을 맡아 크게 성공시켰다.

‘슈퍼맨’은 제5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편집·음악·음향 부문 후보에 올랐고, 시각효과 특별상을 받았다.

이후 ‘구니스' ‘리썰 웨폰' 역시 흥행에 성공했고, 그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잡았다. 2000년대에는 아내 로렌 슐러 도너와 ‘엑스맨’ 시리즈 제작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도너의 부고 소식이 전해지자 할리우드에서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구니스’의 각본 작업을 함께 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그는 영화를 장악하면서 수많은 장르를 넘나드는 재능을 가진 영화인”이라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코치이자 교수이자 동기 부여를 해주는 사람이자 친구였고, 무엇보다 최고의 ‘구니’였다. 그의 웃음이 늘 생각날 것”이라고 말했다.

리썰 웨폰 주인공 멜 깁슨도 “그는 나의 친구이자 멘토였다. 그에게서 너무 많은 것들은 배웠다. 그는 겸손하면서도 엄청난 재능을 가진 위대한 사람이었다. 그를 아주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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