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정부가 총 33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반영된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12조6000억원)을 적기에 적기에 집행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지역뉴딜 사업과 관련해 민간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시·도경제협의회'를 주재하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제2차 추경 효과를 국민들이 체감하기 위해서는 정책 일선을 담당하는 시ㆍ도 부단체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자체에서도 추경의 지방교부금 지원분을 활용해 추경을 편성하는 등 예산이 적기에 집행돼 현장에서 온기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점검·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차 추경안에는 지역ㆍ온누리 상품권 추가 발행 및 농ㆍ축ㆍ수산물 소비 쿠폰 발행 4000억원, 지방교부세(금) 12조2000억원 등 총 12조6000억원이 반영됐다.
아울러 오는 14일 한국판 뉴딜 1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종합 점검하고, '안전망 강화' 확대 개편을 포함하는 '뉴딜의 진화 계획(한국판 뉴딜 2.0)'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지역별로 시그니처 사업의 체감 성과를 확산하고, 벤처 등 민간 투자를 확대해 자생적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지속 추진 기반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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