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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의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은 6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6회까지는 볼넷만 2개를 내주고 피안타 없이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꽁꽁 묶었는데, 7회에만 안타 3개를 맞고 2실점했다. 2사 1, 2루에서 맷 카펜터에게 2타점 3루타를 맞고 무실점마저 무산됐다.
경기 후 MLB.com 샌프란시스코 담당 마리아 과르다도 기자는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가우스먼의 호투에 응답하지 않았다. 그들은 가우스먼을 제치고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세인트루이스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단 3안타에 그쳤다"고 썼다.
또 "샌프란시스코는 김광현이 경기를 마친 뒤부터 득점을 시작했다. 9회 알렉스 디커슨이 지오바니 가예고스로부터 솔로 홈런을 날렸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에도 알렉스 레예스를 상대로 2점을 더 보탰다.
가우스먼은 제이콥 디그롬(메츠)과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을 경쟁하는 특급 투수다. 6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도 가우스먼의 투구는 충분히 뛰어났다. 그러나 김광현이 더 잘 던졌다.
과르다도 기자는 가우서먼이 7이닝 2실점에도 평균자책점이 1.68에서 1.74로 올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는 가우스먼이 올해 얼마나 뛰어난 투구를 펼쳤는지 보여주는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7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탈삼진이 2개뿐이었던 점에 대해 김광현은 "삼진을 잡으려는 마음을 먹고 들어갔는데, 타자들이 일찍 치는 바람에…"라며 웃었다.
4회에는 다린 러프를 상대하다 마운드에서 넘어질 뻔하는 장면이 나왔다. 등 부상으로 고생했던 적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재발을 우려할 만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광현은 한 차례 연습 투구를 마치고 다시 경기를 이어갔다. 그는 "부상은 아니었고, 스파이크가 땅에 걸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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