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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종합] '신박한 정리' 이하늘 집, 추억의 공간→ 다시 '행복의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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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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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정리' 마지막회에서 이하늘의 집이 공개됐다.

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슬픔과 추억이 공존하는 장소에서 힐링의 공간으로 바뀐 집을 본 이하늘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위로와 희망을 전달받았다.

이날 이하늘의 집을 본 신애라는 "의외다. 좀 더 자유분방해서 집도 그럴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에 이하늘은 "요즘 갱년기다. 언제 끝나는 지 모르겠다. 식은 땀이나고 몸이 확 뜨거워졌다가 식었다가 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정리 안 되어 있으면 마음이 불안하다. 요즘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물건이 너저분하면 마음이 심란하다"며 "지저분하게 살기 싫었다. 그러면 정말 노총각같고 초라해지는 것 같았다. 집이 어떻게 바뀌든 간에 저한테 변화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목적도 별로 없고 성취감도 별로 없어 권태로웠다"고 밝혔다.

이하늘은 "안방에서 잘 안 자게 된다. 거실에서 TV보고 잠들게 된다"고 밝혔다. 안방은 침실 겸 옷방으로 이용되고 있었는데, 강아지 사진들과 전 부인의 사진이 바닥에 방치되어 있었다.

이하늘은 "안 자고 싶은 건 아니다. 둘이 쓰던 침대라, 어느 날 갑자기 (외로워질 때가 있다)"며 거실에서 잔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할 때랑 집 배치가 똑같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어느 순간부터 그냥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다른 이유는 없다 한번쯤은 온전히 나를 위한 집으로 만들어 볼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드레스룸은 얼핏 잘 정리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짐들이 바닥에 많이 있었고, 수납장 또한 가득차 있었다. 이어 이하늘이 공개한 취미방은 평소 낚시를 좋아하는 그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집 안을 둘러본 후 짐 비우기가 시작됐고, 이하늘은 박나래가 옮기는 짐을 보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전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마음대로 비우기 어려운 것들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그 중 웨딩슈즈가 나와 MC들과 이하늘이 당황케 했다. 그는 비우기 중간중간 자리를 비워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늘이 동생 이현배를 떠나보낸 후 심경을 밝혔다. 이하늘은 "두 달 동안 기억이 안 나는 순간들이 많다. 울고 싶을 때 웃고, 그러다 문득문득 울고. 그런데 조금씩 나이지며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에 부동산에 집을 좀 알아봤었다. 왜냐하면 추억이 너무 많아서 공간마다 좋게 말하면 추억이지만, 트라우마 같은 부분들이 있다"며 "'이곳에서 일상생활을 계속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 집 구조를 바꾸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 '나에게 좋은 처방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하늘이 새롭게 바뀐 집에 다시 방문했다. 들어오자마자 있는 팬트리 안으로 넣어 정리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그 다음으로 거실의 공간의 이름은 이하늘을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는 노래 제목으로, SG워너비의 '라라라'로 정해졌다. 공간 활용이 적절치 않았던 거실은 공간을 재배치해 이하늘이 원하는 미니멀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다음으로 주방의 이름은 럼블피쉬의 '으라차차'로 정해졌다. 아일랜드 바에 널려 있던 외출용품 대신 식탁을 두어 아늑하게 바꾸었다. 또 싱크대 위의 물건들을 정리해 주방 역시 깔끔하게 바뀌었다.

이하늘의 전 아내 박유선이 새롭게 바뀐 집에 방문했다. 박유선은 "최근에는 좀 자주 왔다. 혼자 두는 게 걱정돼 자주 들여다 보고있다"며 이하늘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드레스룸의 이름은 서영은 '웃는거야'로 정해졌다. 바뀐 방을 본 이하늘은 "진 짜연예인 집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알록달록한 옷이 많아 어수선했던 옷들을 색깔별, 종류별로 분류해 한눈에 찾을 수 있도록 바뀌었다. 또 구분 없이 정리되어 있던 모자들은 책장에 모아 정리했다. 취미방은 이름은 처진 달팽이 '말하는 대로'로 정해졌다. 뒤죽박죽 짐에 파묻혀 있던 창고 같았던 곳이 낚시 전문가의 느낌이 나도록 바뀌었고, 낚시 용품들을 선반에 올려 정리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방이 공개됐다. 방의 이름은 해바라기 '행복을 주는 사람'으로 정해졌다. 원래는 동생 이현배가 이용하던 방이었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창가의 물건들을 비워 침대를 두었고, 방 곳곳에 새 룸메이트의 물건으로 채웠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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