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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증권 윤효빈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린 국내 탁구대회 제67회 픽셀스코프 전국남녀종별대회에서 김민혁과 윤효빈이 남녀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민혁은 오늘(5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끝난 대회 남자 일반부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박정우를 3대 1로 제압하고 시상대 정상에 섰습니다.
삼성생명 소속이던 2015년, 2017년 대회에서 개인단식 우승을 일궜던 김민혁은 소속팀을 바꾸고 세 번째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김민혁은 준결승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 예비선수인 안재현을 3대 1로 꺾기도 했습니다.
여자 일반부 개인단식 결승전에서는 윤효빈이 양하은을 3대 2로 물리쳤습니다.
2014년 고교 진학 대신 실업팀에 입단한 윤효빈이 성인 무대에서 개인단식 우승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여자탁구 명문 대한항공이 결승전에서 포스코에너지에 3대 2로 이기고 4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1복식과 2단식에서 져 패색이 짙었던 대한항공은 이어 3~5단식에 나선 이은혜와 지은채, 강다연이 양하은, 이다솜, 김별님을 잇따라 꺾어 역전 우승을 일궜습니다.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된 '막내 에이스' 신유빈 없이 이룬 성과여서 더 값집니다.
남자 일반부 단체전 우승은 결승전에서 국군체육부대를 3대 2로 꺾은 KGC인삼공사의 차지가 됐습니다.
인삼공사는 2016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습니다.
이날로 지난달 29일 시작한 약 일주일간의 열전이 끝났습니다.
일반부 선수들이 참가하는 공식 대회가 국내서 치러진 것은 2019년 12월 종합선수권대회 이후 1년 반 만입니다.
대한탁구협회는 무관중으로 대회를 치르는 대신 인터넷으로 경기를 실시간 중계해 탁구 팬들이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메인스폰서 픽셀스코프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의 무인 중계 기술을 활용해 '방역 안전'과 '경제적인 대회 운영'이라는 성과를 동시에 냈습니다.
유승민 탁구협회 회장은 "코로나19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회를 잘 치러냈다"면서 "앞으로 너무 위축되지 않고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권역별, 혹은 급별로 작은 대회라도 열어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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