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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파주] 권창훈, 리우 올림픽 회상..."그 땐 어렸다, 도쿄에선 사고 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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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와일드카드에 뽑힌 권창훈(27)의 책임감은 남달랐다.

김학범 감독은 6월 30일, 7월 2일에 거쳐 22인 명단을 완성했다. 엄원상, 이동준, 송민규, 이강인, 정승원, 이동경, 원두재, 김동현, 김재우, 정태욱, 설영우, 이유현, 김진야가 우선 선발됐고 규정에 따라 김진규, 강윤성, 이상민, 안찬기가 추가로 뽑혔다.

이목을 끌었던 와일드카드로는 황의조, 김민재, 그리고 권창훈이 선발됐다. 황의조와 김민재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김학범 감독과 인연이 있었지만 권창훈은 아니었다. 오랜 경험이 있고 측면과 2선 중앙까지 소화 가능한 장점이 매력 포인트가 된 것으로 보였다.

여기에 속도와 발기술, 정확한 패스 능력까지 보유해 전술적 활용 가치가 높다. 기존 2선 라인에 없는 경험과 노련함까지 갖고 있다. 측면에 빠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좀 더 중앙에서 풀어줄 수 있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파주NFC에 합류해 훈련 중인 권창훈은 7월 5일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선수들과 친해졌다. 처음 본 선수들도 많아서 어색했는데 이젠 많이 편해졌다"며 올림픽 대표팀 생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와일드카드 의조형이랑 민재랑 이야기했다 의조형은 와일드카드 경험이 있다.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이야기하고있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감독님의 특별한 주문은 없었다. 올림픽은 혼자 좋은 성적을 만들 수 없다. 선수들과 잘 준비했다"며 와일드카드로 올림픽에 임하는 생각도 밝혔다.

권창훈은 2016 리우 올림픽에도 뛴 이력이 있다. 당시 한국은 온두라스에 일격을 맞아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권창훈은 "리우 때는 어렸고 경험이 없었다. 대회를 치르다보면 어려움이 있는데 경험이 부족했다. 이번에는 제가 가진 경험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팀이 잘 준비하고 있어서 걱정은 없다"고 언급했했다.

권창훈이 뽑혔을 때 비판적 시선을 가진 이들도 많았다. 그들은 컨디션 불확실을 근거로 내세웠다. 권창훈은 부상으로 고생해 소속팀 프라이부르크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선 "제 몸 상태를 잘 알고 있다. 걱정도 있었는데 동료들이 도움을 줘서 월드컵 예선을 잘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올림픽은 22명이기때문에 감독님이 체력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으실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저의 목표는 확실하다.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한번 사고치고 싶다.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하겠다. 저뿐만 아니라 (이)강인, (이)동경이 모두 좋은 왼발을 가지고 있다. 저도 훈련을 통해 잘 가다듬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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