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벅스 가드 드류 할러데이(오른쪽)가 애틀랜타 혹스 마크맨 캠 레디시를 뚫고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애틀랜타(조지아주)|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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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밀워키 벅스가 1974년 이후 47년 만에 NBA 파이널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밀워키는 팀의 간판 파워포워드 야니스 아테토큰보의 무릎 부상에도 4일(한국 시간) 적지에서 벌어진 6차전에서 홈팀 애틀랜타 혹스를 118-107로 누르고 동부 콘퍼런스 챔피언에 올랐다. 파이널 상대는 서부 챔피언 피닉스 선스. 피닉스 역시 1993년 이후 28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2021시즌은 그동안 늘 결승 진출에 익숙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마이애미 히트 등 단골들이 빠진 양 콘퍼런스 결승전이었다.
밀워키는 1974년 센터 류 앨신더(개명 후 카림 압둘 자바)가 마지막으로 챔피언십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보스턴 셀틱스에 3승4패로 져 우승에는 실패했다. 밀워키는 50년 전인 1971년 카림 압둘 자바가 유일하게 우승한 게 전부다. 피닉스 선스는 우승이 없다.
아테토큰보가 빠져 전력상 불리했던 밀워키는 5차전에서 센터 브룩 로페즈가 33점 활약으로 시리즈 3승2패로 앞서 나갔다. 6차전에서는 슈터 크리스 미들턴 32점, 드류 할러데이가 27점을 퍼부어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야투, 속공, 리바운드 등 부문별에서 양 팀은 비슷했으나 3점슛에서 갈렸다. 밀워키는 45개 가운데 17개를 성공(37%)했고, 애틀랜타는 32개에 12개(37%)를 네트에 꽂아 차이가 났다. 밀워키는 경기 시작부터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It‘s too late, too little. 다리 부상에서 돌아온 애틀랜타 혹스 포인트가드 트래 영이 밀워키 벅스와의 동부 콘퍼런스 결승 6차전에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애틀랜타(조지아주)|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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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는 6차전 벼랑 승부에서 포인트가드 트래 영이 다리 부상에서 돌아와 전의를 다졌지만 밀워키의 고감도 슛에 밀려 시리즈 3승3패를 만드는데 실패했다. 영은 14점에 그쳤다. 듀크 대학 출신의 벤치 멤버 캠 레디시가 21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애틀랜타도 60년 전 1961년이 마지막 파이널 진출이다.
NBA 파이널은 7일부터 피닉스 선스 홈코트에서 시작된다. 7전4선승제 승부는 2-2-1-1-1 포맷이다. 정규시즌 성적에서 피닉스 선스가 앞서 홈코트 이점을 갖는다.
한편 동부 콘퍼런스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TNT 방송의 중계를 맡았던 레전더리 캐스터 마브 알버트(80)는 마이크를 놓고 현역에서 은퇴했다. 알버트는 60년 동안 NBA 중계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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