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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최근 여성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LA 다저스 '괴짜' 투수 트레버 바우어에게 행정 휴직 처분을 내렸다.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바우어에게 7일 동안 행정 휴직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사무국은 "바우어 혐의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사건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지만, 바우어에 대한 7일 동안 행정 휴직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적극적으로 범죄 수사에 나서고 있는 패서디나 경찰국과 함께 지속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적절한 시점에 추가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바우어는 성관계를 맺은 여성을 폭행했다는 혐의가 제기됐다.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학대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주장한 피해 호소 여성은 법원에 접근금지 명령까지 신청을 했다.
2011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바우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222경기에 등판해 83승 69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신시내티 소속으로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후 FA(자유 계약 선수)가 돼 다저스와 3년 1억 2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올해 다저스 소속으로 바우어는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107⅔이닝을 던지며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고 있었다. 오는 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는데, 휴직 처분을 받으며 등판을 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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