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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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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리버풀 최고 유망주, 2부리그서 방출...'낙동강 오리알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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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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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리버풀 최고 유망주로 불린 조던 아이브(25)가 더비 카운티에서도 실패했다.

아이브는 어린 시절 위컴 원더러스에서 발군의 잠재력을 과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를 통해 리버풀의 관심을 받았고 안필드에 입성했다. 빠른 속도가 장점이었고 경합 상황에서 밀리지 않는 피지컬을 보유한 것도 아이브가 고평가를 받는 이유였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으로 꾸준히 뽑혔고 2014-15시즌 1군에서만 공식전 15경기에서 나서며 예열했다.

다음 시즌엔 리버풀 데뷔골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받았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이 이어졌다. 리그 27경기에 나섰으나 1골 2도움밖에 올리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를 떠나 개인 기량 자체가 아쉬웠다. 지나친 개인 플레이로 조직력 와해를 유도하는 원흉으로 지목됐다. 드리블 자체도 위협적이지 않아 더 비판을 받았다. 결국 리버풀에서 천덕꾸러기로 전락했고 이적 대상이 됐다.

결국 본머스로 향했다. 이적료는 1,800만 유로(약 241억 원)였다. 본머스 입장에선 통 큰 투자였다. 아이브를 데려와 측면을 강화할 목적이었다. 하지만 아이브는 이적료 값을 해내지 못했다.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경기 2골 6도움을 기록하긴 했지만 4시즌간 활약을 전체적으로 보면 본머스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공식전 92경기 5골 9도움이란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본머스를 떠났다. 다음 행선지는 더비 카운티였다. 과거 빛나던 유망주 타이틀을 회복하기 위해 분투했지만 기량 미달로 1군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리그 1경기에 교체로만 출전했는데 출전시간은 3분이었다.

결국 더비는 팀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 아이브를 내보냈다. 더비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년 계약을 맺고 더비에 온 아이브는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로써 리버풀과 잉글랜드의 미래로 불린 아이브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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