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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유로 리뷰] '수적 우세' 스페인, 승부차기 끝에 스위스 넘었다...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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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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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스페인이 수적 우세 속에 스위스를 제압했다.

스페인은 3일 오전 1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8강전에서 스위스와 1-1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 접전 끝에 4강에 진출했다. 스페인는 벨기에-이탈리아 승자와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선발 라인업] '모라타vs세페로비치 선봉' 스페인-스위스 명단 공개

이날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사라비아, 모라타, 토레스가 포진했고 페드리, 부스케츠, 코케가 중원을 구성했다. 4백은 알바, 토레스, 라포르트, 아스필리쿠에타가 짝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시몬이 꼈다.

이에 맞선 스위스는 3-4-2-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세페로비치가 원톱으로 나섰고 엠볼로, 샤키리가 그 뒤를 받쳤다. 주버, 자카리아, 프로일러, 비드머가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3백은 로드리게스, 아칸지, 엘베디가 책임졌다. 골문은 좀머가 지켰다.

[경기 내용] 스페인, 전반 초반 기습 선제골...스위스 천금 동점골

경기 초반 스페인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알바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이어갔고, 이것이 자카리아 발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스페인의 좋은 슈팅이 나왔다. 전반 17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코케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스위스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2분 부상을 당한 엠볼로가 빠지고 바르가스를 대신 투입됐다. 스페인이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스필리쿠에타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스위스도 슈팅을 만들었다. 전반 34분 세페로비치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스페인이 변화를 가져갔다. 사라비아를 대신해 올모를 투입했다. 곧바로 스페인의 슈팅이 나왔다. 후반 2분 올모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스페인이 다시 한번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9분 모라타를 빼고 모레노를 출전시켰다.

스위스의 좋은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자카리아의 회심의 헤더가 골대를 살짝 스쳐 지나갔다. 스페인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페드리가 가슴 트래핑 후 발리를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스위스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19분 빠른 공격이 진행됐고, 주버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시몬 골키퍼가 막아냈다. 스위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3분 상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프로일러의 패스를 받은 샤키리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스위스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32분 프로일러가 거친 슬라이딩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곧바로 스위스가 승부수를 띄웠다. 샤키리, 세페로비치를 대신해 소우, 가브라노비치를 투입했다. 스페인의 슈팅이 나왔다. 후반 39분 모레노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양 팀이 후반 종료 직전 변화를 단행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스페인은 코케를 대신해 요렌테를 투입했고 스위스는 주버를 빼고 파스나흐트를 내보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전] '파상공세' 스페인-'육탄방어' 스위스, 연장도 무승부

스페인이 연장 시작과 함께 토레스를 빼고 오야르사발을 투입했다. 스페인의 좋은 기회가 무산됐다. 연장 전반 3분 페드리의 패스를 받은 알바가 좌측면에서 빠르게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모레노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살짝 스쳐지나갔다.

스페인에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왔다. 연장 전반 7분 올모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모레노 몸에 맞고 굴절됐지만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스위스가 변화를 줬다. 연장 전반 10분 자카리아, 비드머를 대신해 셰어, 음바부가 투입됐다.

스위스가 위기를 넘겼다. 연장 전반 11분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를 모레노가 골문 가까운 거리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좀머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이어 연장 전반 13분에도 오야르사발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좀머 골키퍼가 막아냈다.

스페인의 좋은 슈팅이 나왔다. 연장 후반 6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올모가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좀머 골키퍼 품에 안겼다. 곧바로 스페인이 승부수를 띄웠다. 토레스를 대신해 티아고를 출전시켰다. 스페인이 기회를 잡았다. 연장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부스케츠의 헤더가 좀머 골키퍼 품에 안겼다.

[승부차기]

승부차기는 스페인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스페인의 1번 키커 부스케츠의 슈팅은 골대에 맞았다. 스위스는 가브라노비치가 첫 번째 키커로 나서 강력한 슈팅으로 성공시켰다. 스페인의 2번째 키커 올모는 성공시켰고, 스위스의 2번 키커 셰어의 슈팅은 시몬 골키퍼가 선방했다.

스페인의 3번 키커 로드리의 킥을 좀머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어진 스위스의 3번 키커 아칸지의 슈팅도 막혔다. 다음 스페인의 4번째 키커 모레노는 성공시켰다. 스위스의 4번째 키커 바르가스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결국 스페인은 마지막 키커 오야르사발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최종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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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스페인(1) : 자카리아(전반 8분 자책골)

스위스(1) : 샤키리(후반 23분)

[승부차기 결과]

스페인(선축) : XOXOO

스위스(후축) : O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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