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대전 선별진료소 |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체육중·고 학생들 사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번졌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두 학교 학생 12명(중 1·고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체고 1학년 학생 1명이 서울에서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모든 학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교 특성상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방역 당국 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와 기숙사 같은 방을 쓰는 학생이 지난달 25일 경기도 집에 갔을 당시 형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학생은 지난달 27일 기숙사로 복귀했는데, 이 학생과 형·어머니·이모 등 4명도 1일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중학생 107명, 고교생 225명, 교직원 108명 등 440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학교는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보름간 임시 방학에 들어갔다.
대전시교육청은 오는 23일까지 기숙사가 있는 시내 18개 학교에 대해 방역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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