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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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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올림픽팀 선발'...西매체, "단기-장기적으로 발렌시아와 멀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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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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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화문, 이승우 기자] 이강인이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발렌시아와 인연이 사실상 끝이 났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장기적으로나 단기적으로나 이강인의 미래가 발렌시아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라며 “도쿄에서 활약이 키가 될 것이다. 계약이 1년 남은 가운데 이번 여름 이강인을 매각해야 하는 필요성을 직면할 수 있다”라고 내대봤다.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김학범 감독은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올림픽 최종명단 18인을 발표했다.

도쿄올림픽 남자축구에는 24세(1997년생)까지 참가할 수 있다. 당초 지난해 개최 예정이던 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되면서 연령 제한도 변경됐다. 여기에 나이 제한 없이 선발 가능한 와일드카드는 최대 3장을 활용할 수 있다.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 역시 올림픽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에서 진행된 소집 훈련에서 처음으로 김학범 감독의 테스트를 받았다. 이번 소집 인원 중 2001년생으로 가장 어리지만 전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인이 최종 명단에 포함되면서 스페인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발렌시아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이강인의 거취가 올림픽에 달렸기 때문이다.

한국의 올림픽 첫 경기는 오는 22일 뉴질랜드전이다. 25일 루마니아, 28일 온두라스를 차례로 만나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결승 진출시 최장 8월 7일까지 올림픽에 임해야 할지 모른다.

지난 1년 동안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발렌시아와 이강인에게 남은 선택지는 사실상 이적 뿐이다. 엘데스마르케는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은 기한이 끝났고, 이강인은 올림픽 이후 그가 원하는 대로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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