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이슈 축구 해외파 소식

'손흥민 고려, 이강인 발탁' 김학범호 선발 기준, 병역-나이 아닌 '최정예'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고양,박준형 기자]후반 손흥민이 PK 역전골을 넣고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1.06.13 / soul1014@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광화문, 이승우 기자] 김학범 감독가 밝힌 도쿄올림픽 대표팀 구성 포인트는 ‘최정예’다. 병역도, 나이도 상관 없었다.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김학범 감독은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올림픽 최종명단 18인을 발표했다.

도쿄올림픽 남자축구에는 24세(1997년생)까지 참가할 수 있다. 당초 지난해 개최 예정이던 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되면서 연령 제한도 변경됐다. 여기에 나이 제한 없이 선발 가능한 와일드카드는 최대 3장을 활용할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은 와일드카드 3인에 황의조, 김민재, 권창훈을 선발했다. 그밖에 이강인, 송민규, 이동준, 원두재, 정태욱, 설영우, 송범근 등을 선발했다.

물론 김대원, 김진규, 이상민 등 오랜 기간 호흡 맞춘 선수들 중 고배를 마신 이들도 있었다. 김학범 감독은 기자회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에 앞서 “18명 명단에 못 들었지만 같이 했던 선수들, 우리 축구를 끌고갈 앞길이 창창한 선수들과 함께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김학범 감독은 자식과도 같은 선수들을 탈락시키면서 오직 최정예 전력을 구성하는 것만 생각했다. 선수 선발 관련 질문에 대해 시종일관 “최고의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OSEN

[OSEN=지형준 기자]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2020 도쿄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황의조, 권창훈, 김민재가 와일드카드로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했다. 김학범 감독이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2021.06.30 /jpnews@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학범 감독이 선수를 선발할 때 병역 해결 여부, 나이 같은 문제가 고려사항이 아니었다. 김 감독은 “병역 문제는 개의치 않고 최고의 움직임을 보일 선수가 누구인지 봤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종 명단에 든 선수들 중 황의조, 김민재, 김진야, 정태욱, 송범근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보다 나은 전력을 위해 손흥민의 와일드카드 선발까지 고려했다.

2001년생으로 다음 아시안게임은 물론 올림픽에도 참가할 수 있는 막내 이강인을 선발한 이유도 크게 다르지 않다. 김학범 감독은 “이강인은 알다시피 재능이 있고, 한국 축구를 끌고갈 선수다”라며 선발 이유를 설명했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에게 ‘사고 한 번 치자’고 말했다. 모두 사고 칠 준비가 됐다고 했다”라며 현장을 찾은 취재진을 향해 “이번에 사고 한 번 치겠습니다”라고 공언했다. /raul1649@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