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이다영이 모교를 방문해 배구 후배들에게 재능기부를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이다영 인스타그램) |
해당 학교의 학생으로 추정되는 글쓴이 A씨는 “이다영이 배구부원들과 나란히 걸어가는 걸 봤다”며 “(이다영은) 현재 학폭으로 배구계에서 추락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졸업했던 학교에 다시 온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본인도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놓으며 “왕따는 절대 합리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다영의 모교 선명여고 측은 “최근 이다영이 학교에 방문한 것은 사실”이라며 “학생들 훈련을 지켜보고 옆에서 도와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학교 측은 이다영의 학교방문 인증 사진 등이 퍼지며 논란이 일자 28일 오전 이다영에 귀가 조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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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는 지난 2월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이 제기된 후 곧바로 SNS를 통해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자필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런데 지난 4월 피해자들을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다시 논란이 일었다. 뿐만 아니라 SNS에 올린 자필 사과문도 삭제됐다. 이는 사실상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취소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흥국생명은 오는 30일 한국배구연맹(KOVO) 선수 등록 마감일에 이재영 이다영을 등록하고 이다영의 경우 해외 진출까지 추진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후 일부 팬들은 지난 28일 모금을 통해 ‘트럭시위’를 준비했고, 이재영 이다영의 복귀를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 트럭을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본사와 서울 상암동 한국배구연맹 근처에서 운행했다.
논란이 커지자 흥국생명 측은 “선수 등록이 두 선수의 코트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선수 보류권 행사임을 거듭 강조했으나 팬들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선수등록 마감일인 30일 흥국생명 측이 두 사람의 거취와 관련해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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