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의원이 당시 올렸던 사진. /페이스북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대변인을 뽑는 ‘토론 배틀’ 16강 참가자 가운데 한명의 자격 문제를 제기했다. 과거 자신을 상대로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었다.
고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께선 어떤 판단을 내리실지 궁금하다”라고 했다. 공유된 기사에 따르면, 해당 참가자는 지난 3월 고 의원이 책상에 엎드려 자는 사진을 올리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배운 잠자리’라고 적어올렸다. 이밖에도 이 참가자는 미투 운동을 ‘가해자에 대한 인민재판’이라고 표현하는 등 수차례 여성 혐오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해당 참가자는 토론 배틀에서 탈락해 국민의힘이 자체적으로 징계를 내릴 수는 없다. 따라서 고 의원은 당 차원의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토론 배틀’은 560여 명이 지원했고 2번에 걸친 심사로 상위 16명을 선발했다. 국민의힘 측은 “지원 과정이 블라인드여서 과거 발언까지 사전에 하나하나 걸러내는 것은 불가능했다”는 입장이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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