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이틀 연속 대포를 터트리며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 뉴욕 양키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오타니가 친 유일한 안타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나온 선제 솔로 홈런이다.
오타니는 양키스 선발 마이클 킹의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가 기선제압을 하면서 에인절스는 양키스를 5-3으로 꺾었다.
오타니는 28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을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시즌 홈런 수를 26개로 늘렸다.
이로써 오타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26홈런)와 함께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홈런은 오타니가 양키스타디움에서 기록한 첫 안타다. 이전까지 오타니는 양키스의 홈구장에서 9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이날 홈런으로 징크스까지 날렸다.
타구 속도는 시속 117.2마일(약 189㎞)에 달했다. 이는 오타니의 개인 최고 기록이다. 나아가 스탯캐스트가 타구 속도를 측정한 2015년 이후 에인절스 타자가 세운 역대 최고 기록이라고 MLB닷컴은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정상의 거포로 활약 중인 오타니는 투수도 겸하고 있다.
올 시즌 3승 1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 중인 오타니는 다음 달 1일 양키스를 상대로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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