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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논란' 쌍둥이 자매의 복귀 소식에 팬들 뿔났다...흥국생명 본사 앞 트럭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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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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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과거 학교 폭력 가해 논란으로 중징계를 받은 흥국생명의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이 슬그머니 복귀를 준비중이다. 일부 팬들은 이재영과 이다영의 복귀를 반대하는 트럭 시위를 벌이는 등 반대 여론이 거세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소속 구단으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고 대한배구협회는 국가대표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하기로 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의 학폭 가해 논란이 뒤늦게 알려진 뒤 학폭 미투는 배구계뿐만 아니라 스포츠계 전체로 확산됐다. 흥국생명은 한국배구연맹 선수 등록 마감을 앞두고 쌍둥이 자매의 선수 등록을 추진 중이다. 김여일 단장은 "등록과 복귀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지만 논란을 피할 수 없는 상황.

트위터 계정 '여자배구 학폭 가해자 복귀 반대'에 따르면 일부 배구 팬들이 뜻을 모아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 본사를 비롯해 서울시청, 마포구 상암동 한국배구연맹 앞에서 이재영과 이다영의 복귀를 반대하며 트럭 시위를 벌였다.

'흥국생명 빼고 전부 반대하는 학폭 가해자의 컴백' '학폭 가해자에게 해외취업 직접 알선한 흥국생명 학폭 논란 고작 4개월 만에 복귀를 도모하는 흥국생명' '학폭 가해자 해외취업 직접 알선한 흥국생명 너희도 같은 가해자다' 등 복귀 반대 문구를 표출했다.

또한 이다영이 모교에서 후배들과 훈련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일부 재학생들이 배구 관련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작성자는 "학폭으로 배구계에서 추락을 하셨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자신이 졸업했던 학교에 다시 온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의 복귀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지만 흥국생명의 복귀 추진 의사는 변함없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더 큰 파장이 예상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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