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 /페이스북 |
김근식 경남대 교수(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는 26일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39)씨의 언론 인터뷰와 관련, “더 겸손하게 묵묵히 작업에만 열중하라. 제발 떠버리 관종처럼 소란피우지 말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아들로 사는 건, 재미보다는 조용하고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 남들은 자식교육 잘못시킨 부모님 탓을 하게 된다”고 했다.
앞서 문준용씨는 이날 공개된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최근 자신을 둘러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지원금 6900만원’ 논란과 관련해 거듭 “특혜는 없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한 정치인들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대통령의 가족을 정치에 악용하지 말라”고 했다.
문씨는 ‘대통령의 아들이어서 작가 문준용이 입는 피해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엔 “좋은 점도 있고 불편한 점도 있다. 좋은 점은 지금 정치인들의 저에 대한 공격은 완전히 실패해 정치적 효과는 없는 반면, 오히려 작가로서의 제 실력을 부각하는 결과만 낳고 있다는 점이다. 지원금 대상으로 선정됐고, 선정 이유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실력 때문임이 알려지고 있다”며 “불편한 점은 이런 언론 인터뷰와 SNS를 하느라 작업시간을 빼앗긴다는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 자녀로 사는 게 참 피곤한 일이겠다’란 물음엔 “재밌다. 즐겁게 받아들이려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김근식 교수는 관련 기사를 직접 공유하며 “그만 좀 합시다. 제발 대통령 아들 때문에 온 국민이 짜증 좀 안 나게 해줄 수 없나? 조용히 가만있는 게 그렇게 어려운가?”라고 했다.
김 교수는 “문준용씨 말대로, 이번 지원금 선발에 아빠 찬스와 특혜 없이 실력으로 뽑힌 것 맞다. 전 처음부터 그랬을 거라고 인정했고, 시비 걸지 않았다”면서 “다만 대통령 아들로서 제발 세상 좀 시끄럽게 하지 마시고, 그 높은 실력 가진 예술가로서 그냥 묵묵히 자기 작업 열심히 하라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이번 일도 누가 물어봤느냐? 기자가 미리 알고 문씨에게 시비 걸었느냐? 아무도 궁금해하지도 시비 걸지도 않았는데, 문씨 본인 스스로 페북에 자랑질해서 불거진 논란 아니냐? 정치권 공격 부추겨서 자기 실력 자랑하려는 고도의 술책이었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력 있는 작가이고 칭찬받을 만한 상황인 거 알겠다. 그러니 제발 조용히 작업만 하라”며 “작가로서 실력은 있는지 모르지만 겸손함은 없는 작가”라고 했다.
김 교수는 “특히나 대통령 아들이라는 특수지위인 만큼 더 겸손하게 묵묵히 작업만 열중하라. 제발 떠버리 관종처럼 소란피우지 말고. 그리고 대통령 아들로 사는 건, 재미보다는 조용하고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 남들은 자식교육 잘못시킨 부모님 탓을 하게 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지난해 전시에서 자신의 그림자 작품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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