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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승부조작 관련 금품수수…검찰, 윤성환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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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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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검찰이 삼성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윤성환(29)을 구속기소했다.

대구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검사 김정헌)는 25일 승부 조작에 가담한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윤성환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윤성환은 지난해 9월 대구 달서구의 한 커피숍 등에서 A씨에게 부정한 청탁을 받고 현금 5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주말 야구경기에서 상대팀에게 1회 볼넷을 허용하고 4회 이전에 일정 점수 이상 실점하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윤성환은 2004년 투수로 삼성에 입단한 뒤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1군 통산 425경기에서 135승106패 1세이브 28홀드 평균 자책점 4.23 등을 거뒀다. 2015년 17승을 따내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엔 5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만을 떠안았다(평균자책점 5.79). 이후 방출됐다. 대구지법은 지난 3일 윤성환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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